♡(1) 섹스를 하되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교접을 하되 사정은 하지 말라'는 접이불루(接以不漏)라는 것이 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접이불루를 정력증진의 비법으로 잘못 알고 있다.
사정 후에 느끼는 일시적인 피로감 때문에 사정을 하지 않고 정액을 아끼는 것을 정력 보전법으로 알고
있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중국 수나라의 양제는 성의 쾌락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했다.
전투로 날이 새고 해가 지는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정사를 했는데 그의 상대는 왕비 1명, 왕비 대리 2명,
애첩 6명, 귀부인 72명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온 나라를 뒤져 모아온 왕궁 시녀가 3천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쯤 되면 하루에도 많은 여성을 상대해야 하는 황제로서는 사정을 가급적 안 하는 것이 유리했다. 그래야 사정 후에 찾아오는 급격한 성적 흥미의 상실을 막아 다른 여성과 계속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접이불루는 황제에게만 국한된 처방이지 일부일처제가 확립된 지금은 아니다.
♡(2)정액은 적절하게 방출되어야 더욱더 활발하게 생성된다.
난자는 일생에 보내지는 개수가 정해져 있지만 정자는 방출되면 방출될수록 신선한 정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오랜 금욕생활을 하면 정액이 차서 마치 저수지의 물이 썩어가듯 전립선의 울혈이 생긴다. 만성 전립선 환자에게 규칙적인 성관계가 약 이상의 처방이 되는 것은 다 이런 이유에서다.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용불용설(用不用說)의 동물계 섭리가 남성의 성기능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2)여자는 폐경이 되면 섹스에 대한 생각이 없어진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지나친 상업주의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에는 젊음만이 섹시함의 비결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있다.
그 결과 여성은 폐경이 되면 더 이상 여자가 아니며 섹스도 끝이라는 너무나도 그릇된 생각이 전해지고 있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인 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 오히려
여성의 성욕은 상승을 한다. 또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이때쯤이면 자녀들이 독립을 하여 부부가 남는 가정도 많아 속설과는 반대로 신혼기처럼 왕성한 섹스를 즐기는 커플들도 많다.
♡(3)섹스를 경험한 여성은 목이 굵어진다
일 반적으로 나이를 먹는 데 따라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남녀에 차이가 없다.
특히 여성은 출산을 하게 되면 호르몬 등의 작용에 의해 살이 찌는 일이 많다.
이런 것처럼 처녀시절 말랐던 여성도 결혼을 한 후에는 살이 올라 보통의 몸으로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갑자기 몰라볼 정도로 비만이 오는 것은 아니다.
증가하는 나이와 이런 변화 때문에 그 전의 처녀시절과 비교해 목이 약간 두꺼워 보일 수 있으나 그 차이가
확연하지는 않다.
♡(4)페니스가 큰 남성은 목이 두껍다,
골격이 딱 벌어지고 근육질이다, 코가 크고 두껍다, 귀가 크다?
결혼생활은 곧 성생활이라고 할만큼 부부사이에서의 섹스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실제로 섹스를 해보지 않고 남성의 정력을 알아보는 여러 가지 탐색법이 모색되다 보니 이런 속설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코가 큰 남자, 키가 큰 남자, 목이 두껍고 견고한 남자, 골격이 딱 벌어진 근육질의 남자, 웃음소리가 호쾌한 남자, 귀가 크고 살집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남자, 음식을 아주 먹음직하게 잘 먹는 남자, 손아귀의 힘이 강한 남자, 허벅지가 굵은 남자, 털이 많은 남자…이상이 예로부터 전해지는 거근(巨根)을 가진 남성상이다. 하지만 이것은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확실히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뚱뚱한 남성치고 거근의 소유자는 없다는 사실이다. 체중 7㎏당 음경 1㎝의 비율로 안으로 묻히게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되면 그만큼 사이즈는 작아져 보이게 된다. 배가 안 나오고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남성이 같은 키의 뚱뚱한 남성에 비해 사이즈가 클 가능성이 높다.
♡(5)콘돔을 겹쳐 끼우면 조루가 일어나지 않는다
예민한 음경의 감각을 둔화시킬 목적으로 콘돔을 여러 개 겹쳐 착용하면 괜찮겠지 하는 발상에서 나온 속설인데, 한 마디로 처량한 방법이다. 신경절단 수술을 하면 조루를 고칠 수 있다는 치료법도 있지만 이것 역시 수술 방법이 공인되었거나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는 못하다. 음경의 감각이 워낙 예민한 탓에 너무 빠른 사정이 이루어지니까, 신경을 절단해서 예민한 감각을 차단하자는 것이 신경절단 수술의 취지이다. 하지만 조루의 원인은 귀두 신경의 예민도와는 상관이 없다. 조루에 국소 마취제를 뿌리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조루는 환자의 성감인식에 문제가 있어 오르가즘에 이르는 단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소 마취제나 연고제를 발랐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세계의학계의 정설이다.
♡(6)발목이 가는 여성이 성감이 좋다
14, 5세기 중국에서의 여성의 발은 굉장히 중요한 성적 유희물이었다. 발이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하여 여성의 발이 자라지 못하도록 꼭꼭 묶어두는 전족을 했다. 발과 여성의 섹스를 연관지어 생각했던 것이 여기서 나왔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발목이 가늘면 그곳의 조임새도 좋을 것이다'는 속설이다. 발목이 가늘면 섹시하게 보이는 면은 있지만 질의 조임새 즉 신축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것은 잘못 전해지는 속설로 질의 신축성은 발목의 굵기 여부와는 상관없이 근육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게 만들 수 있다. 항문에는 항문을 죄어주는 괄약근이 있고 항문을 치켜올리는 거항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거항근의 일부는 질 주위 근육과 이어져 있다. 항문의 근육이 회음부 부근에서 교차하여 좌우가 반대로 되고 앞쪽으로 이어져 나가는 모습이 마치 숫자의 8자와 같아 보인다고 해서 8자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처럼 항문의 근육과 질의 근육은 이어져 있어 항문의 근육이 수축하면 질 주위의 근육도 동시에 수축하여 꽉 죄어지게 된다.
♡(7)유방이 큰 여성은 성감도가 높다
유방이 큰 여성일수록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 섹스에 적극적이다. 작은 유방을 가진 여성은 불감증이다. 젖꼭지를 빨면 유방이 커진다. 줄넘기나 달리기를 하면 유방이 커진다. 가슴이 크면 둔하다…이처럼 유방의 크기에 관해서는 상반된 속설이 많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그릇된 말들이다. 유방의 크기와 형태는 유전과 체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사람의 얼굴이 천태만상이듯 유방의 형태도 다양한데 유방의 기능은 크기나 형태에 관계없이 여성 누구에게나 똑같다. 유방은 사춘기를 맞을 무렵부터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발달하기 시작하여 18∼20세까지 계속된다. 유방의 9할은 지방으로 되어 있을 뿐 이렇다할 감각 수용기는 없다. 외음부 및 다른 성감대와 어깨를 견주는 강렬한 자극 수용기는 유두가 가지고 있다. 클리토리스의 자극도를 100으로 했을 때 유두는 80∼85정도 된다. 회음부와 클리토리스에 많은 자극 수용기는 유두 뿐 아니라 유륜에도 있다. 하지만 유방에는 없다. 그래서 애마부인을 능가하는 큰 유방이라 해도 너무 강도 높은 애무를 하게 되면 통증밖에 남는 것이 없다.단지 유방은 수유를 위한 기능뿐 아니라 여성의 미(美)에 대한 중요한 신체적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에 그 관심이 지대한데 여기에는 유행의 기준이 크게 작용해 왔다. 시대에 따라 유방의 유행과 매력에 대한 관점은 상업성과 결부되며 여러 차례 바뀌어 작은 유방이 미의 대명사로 선호되기도 했고 큰 유방이 선호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슴의 크고 작음과 성감의 무디고 예민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8)정액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
건강식품에 대해 맹신적인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엑기스하면 고농축 영양분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좋아한다. 이런 심리에서 생겨난 속설 같다. 정액은 남성의 엑기스라고 말할 수 있지만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력을 발휘하는 물질은 아니다. 정액의 성분은 90% 이상이 수분이다. 언뜻 보기에는 끈적끈적해 보이지만 실은 물이다. 나머지 10%가 정자, 단백질, 지방, 녹말 등이다. 나트륨, 칼륨, 아스코르브산, 수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이 정액을 먹게 되면 오히려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9)자위를 많이 하면 불임이 된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가 하면 초기의 유태, 기독교 문화 탓이다. 기독교 문화에서는 자위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 이유는 섹스는 생식만을 위해서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18세기 스위스 의사인 티소는 거의 모든 병이 자위행위때문에 걸리고 정액은 생식만을 위해 써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펴냈다. 그의 견해는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 책의 내용은 자위를 하면 할수록 여드름, 두통, 귀머거리, 암, 정신병, 불임 등에 걸린다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19세기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자위행위를 조장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했고 미망인이나 독신 여성이 개를 기르는 것까지 법으로 금지했을 정도였다. 또 포경수술과 음핵을 제거하는 수술이 유행하는 난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자위행위는 매우 흔한 성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남성의 96%, 여성의 경우 75% 이상이 자위행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주 어린아이들도 자위행위를 한다. 심지어는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도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이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성기에 눈을 뜬 이후 정기적으로 자위행위를 한다. 빈도는 심심할 때, 사춘기에 도달할 때 크게 증가한다. 결혼을 하면 그 빈도가 줄어들지만 실제로 결혼한 부부들도 혼자서 자위행위를 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배우자와의 성행위보다는 자위행위에서 성적인 쾌감을 더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 배우자의 욕구에는 신경을 안 써도 되고 배우자로부터 배척 당할 위험이 없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자위행위 시간은 남녀 모두 평균 4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 여성들은 반복 오르가즘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오래 하는 경향이 있다. 치료라는 측면에서 보면 자위행위 훈련은 성기능장애인 조루, 여성불감증, 심인성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중요한 첫단계가 된다. 성도착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정신적인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위행위를 하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성적인 불확실성이 큰 청소년기의 자위행위는 어느 정도 성적 긴장감을 해소시킨다. 꼭 여성 불감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50%의 여성만이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이럴 때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자위행위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적절한 자위행위는 성의 한 단계로서 건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기본적인 힘이 될 수 있다.
♡(10)여성의 귀를 보면 명기인지 안다
여 성의 성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은 남성들의 일반적인 속성이다. 하지만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상 여성의 성기를 쉽게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여성의 신체 어느 부분을 보고 미루어 짐작해 보려는 시도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모색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여성의 귀이다.귀의 크기, 구멍의 모양, 두툼한 정도 등 귀의 복잡함이 여성기의 복잡함을 닮고 있어 귀에 비유된 듯싶다. 그래서 귀의 구멍이 좁게 되어 있는 여성은 질 입구도 비좁고 탄력이 있을 것이며 반대로 그곳이 넓은 여성은 질 역시 전반적으로 크다는 말이 생겨난 것 같다. -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확인을 해보면 틀린 얘기이다.
♡(11)섹스를 하면 할수록 예뻐진다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남성과 사랑을 나누게 되면 아무래도 자기 자신에 대해 가꾸게 된다. 외모의 청결은 물론 속옷이나 겉옷, 표정, 화장 등에 있어서도 긴장을 하고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면 여성이 예뻐진다는 말이 나왔고 실제로도 그렇게 된다.
♡(12)여성은 페니스가 클수록 좋아한다
남성의 큰 심벌은 여성의 성적인 심리에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남성들은 혹시 보디빌딩을 하는 것처럼 자위행위로 사이즈를 키울 수 있을까 하고 열심히 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성기는 단련시킨다고 커지지는 않는다.작은 것보다는 큰 것이 보기에도 강력해 보이겠지만 그러나 크다고 해서 무조건 여성을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여성의 질은 아기를 낳을 수 있을 만큼 넓어지기도 하고 삽입식 생리대를 넣을 수 있을 만큼 좁아지기도 한다. 즉 심벌이 어떤 사이즈건 간에 그것에 맞춰 신축이 가능하다. 또 여성의 성적인 쾌감대는 질 입구의 3분의 1 지점에 몰려 있어 여성의 평균적인 질 사이즈를 생각할 때 평상시 7∼8㎝, 발기했을 때 9∼10㎝ 정도면 무난히 임무를 마칠 수 있다. 공연히 큰 심벌만 믿고 자신의 욕구를 절제 못하고 과도하게 채우려는 남성이 있다면 큰 심벌은 여성에게 만족은커녕 아픔만 안겨줄 뿐이다. 오히려 심벌의 크기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편안한 기분이 만족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13) 엉덩이가 올라붙은 여성은 명기다
엉덩이가 처지게 되면 남성에게 주는 섹스 느낌이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탱탱하게 위로 올라붙은 엉덩이와 아래로 축 처진 엉덩이는 시각적으로도 차이를 안겨 준다. 그런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엉덩이의 처짐에 따라 소음순과 대음순의 발육이 나빠지고 여성의 성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클리토리스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클리토리스의 발육을 표시하는 기준이 되는 음핵포피의 길이도 엉덩이가 처짐에 따라 발육이 나쁘다. 또 여성의 감도와 관계가 깊은 음핵귀두도 엉덩이가 처짐에 따라 발육이 빈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점들로 미루어 엉덩이가 올라붙은 여성이 성기 발육이 잘 되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개인차가 있음을 무시할 수는 없다.
♡(14)입이 큰 여성은 그곳도 크다
일 상생활에서 건전한 부부생활섹스24가지 기본 상식법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속설이 끊이질 않는 것은 질 점막과 입안의 점막이 유사조직이라는 점에서 입이 제2의 성기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성감대에 있어서도 성기 못지 않게 주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도 이런 속설이 정설처럼 퍼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5)여성은 복상사가 없다
아니다. 복상사는 남성에게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여성도 있다. 여성이라고 복상사가 없는 것은 잘못 알려진 속설이다. 게다가 요즘은 여성 복상사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복상사이면서도 남성과 여성의 사인(死因)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원래 복상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흥분으로 인한 혈압상승이다. 혈압의 정상치가 120㎜Hg이고 오르가즘을 느낄 때는 250㎜Hg라는 보고가 있다. 그런데 흥분이 지나쳐 그 한계를 넘어가면 복상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남녀의 사인은 다르다. 남서의 경우 복상사의 원인이 신장마비 60%, 뇌출혈 37%, 기타 3% 순으로 나타난다. 이는 섹스를 남성은 심장으로 여성은 뇌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정상위를 오래 하면 엉덩이가 펑퍼짐해진다
정상위는 남성이 여성의 위에서 얼굴을 대면하고 행하는 체위방법이다. 남성이 여성의 위에서 치골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남성의 체중이나 동작에 의한 쇼크를 주로 여성의 엉덩이가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압력이 가해지면 여성의 허리로부터 둔부에 이르는 근육근의 발달이 촉진되기도 하지만 엉덩이의 모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지만 의학적으로 근거는 없다.
♡(17)음모가 많은 여성이 성감도 좋다
사람에게 어째서 음모가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음모에는 아포클린샘이라는 체취를 발산시키는 분비선이 있어서, 성취(性臭)를 품고 있다가 이성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시각적으로도 여성기가 클로즈업되어 있는 사진에 나타난 음모는 여러 가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면에서 털이 많으면 성욕도 많을 것이라는 상상을 발동시킨 듯하다. 음모, 가슴털, 다리털과 같은 머리털 이외의 체모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자라는 것이라 음모가 많은 여성은 남성적이라고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섹스를 해도 수동적이지 않고 남자처럼 적극적이며 대담할 것이라고 남성들 스스로 멋대로 생각할 여지가 많다. 음모가 많은 무모증 여성에 관한 편견도 그렇다. 재수가 없다고 기피하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천하의 명기라고 좋아하는 남성도 있다. 이런 것 모두 근거가 없는 말이다.
♡(18)시간이 길면 길수록 만족도도 높다
오랜 시간의 섹스는 여성에게 더욱 깊은 만족감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 남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잘못된 속설이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15분 이상은 남성이 끌어주는 것이 좋으나 너무 오랜 기간의 장시간 섹스는 여성에게 쾌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고통만을 안겨줄 염려도 있다. 여성의 질 속에 음경이 삽입되고 30분 이상 왕복운동이 지속되면 질 점막으로부터 윤활액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성기가 건조해진다. 그리하여 무리한 마찰에 따른 고통과 상처만 받게 된다. 적절한 시간에 끝낼 줄 모르고 오래 지속하는 섹스는 지루하고 고통만 수반되므로 섹스에서도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9)남성호르몬 등의 정력제는 정력에 도움이 될까?
남성이 밤에 제 할 일을 다하지 못하면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혹시나 하면서 뱀, 웅담, 보신탕, 자라, 개구리 등의 정력제를 찾는다. 이런 것들은 모두 비싼 값에 거래가 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체 내에 흡수되어 성중추를 효과적으로 자극, 목적하는 바의 최음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단지 플라시보(위약) 효과에 의해 정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뿐이다. 성욕과 정력은 정신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비싼 돈을 들여 정력제를 먹였으니 당연히 힘이 날 것이다는 믿음(?)은 실제로 정력을 좋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심리상태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효과일 뿐 지속적인 효과는 아니다. 정력제를 찾다가 별 효과를 보지 못한 남성들 중에는 마지막으로 남성호르몬제의 투여에 기대를 갖는 경우도 있다. 남성호르몬은 효과가 있어 고환이 노쇠해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그러나 효과가 강하다는 것은 부작용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르몬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투여 이전보다 쇠퇴해버려 연속적으로 투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결과를 않는다. 반복적인 남성호르몬제의 투여는 전립선암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남성호르몬제가 들어 있는 강정제를 남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20)섹스를 할 때 남성의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
섹스를 할 때 체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 쪽의 운동량이 훨씬 많다. 그래서 누구나 당연히 남성의 체력소모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답은 '아니다'이다. 섹스로 소비하는 칼로리를 조사해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그런데 왜 일반적으로 남성이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생각될까?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기초대사란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00칼로리 정도 더 많이 소비한다. 또 섹스를 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부교감신경은 남성보다 훨씬 원활하게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즉 여성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영양을 공금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섹스 후의 피로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이 느낀다. 바로 이런 점들 때문에 남성들의 에너지 소모가 더 많은 것처럼 생각된다.
♡(21)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머리가 벗겨지는 현상인 대머리는 동물 중에서 인간에게만 나타나며 그것도 남성이 거의 대부분이다. 머리카락의 발육은 인체의 호르몬에 의해 좌우된다. 성장을 돕는 것은 여성호르몬,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그래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은 남성이 대머리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대머리인 남성이 정력이 탁월할 것으로 추측하는 말들이 많은 이유이지만 임상적으로는 의의가 없다. 오히려 대머리라는 것이 여성의 조그마한 발이 성적유희에 이용이 되었듯이 가벼운 성도착증상에 이용되기도 하였기에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한다.
♡(22)오줌발이 센 남성은 정력도 강하다
배뇨와 사정은 자율신경계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자율신경은 남성의 발기와 배뇨에도 관여를 한다. 배뇨가 원활하게 잘 되는 남성은 발기력도 좋다. 남성의 발기능력은 배뇨기능과 신경 해부학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오줌발은 정력으로 곧잘 평가를 하곤 한다. 그러나 반드시 약해진 오줌발이 정력의 약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노화현상으로 신경기능이 느슨해지면 배뇨뿐 아니라 발기력도 저하되어 오줌발이 가늘어지고 정력도 약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뇨력의 약화는 전립선 질환, 요도종양, 방광암 등의 기질적 병에 의해서도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23)섹스 횟수는 남성 정력을 재는 잣대다
남성들이 섹스와 관련해 허풍을 떠는 말들 중에는 '하룻밤에 세 번 아니라 열 번도 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섹스 횟수가 남성의 정력을 재는 한 기준인 것처럼 여기고 횟수 많음을 자랑삼아 떠벌리는데, 횟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오르가슴 없이 횟수만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과도하게 섹스를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양보다는 질로 부부가 서로 원할 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횟수일 따름이다.